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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의 음악캠프, 패티 보이드

패티 보이드가 곧 있을 자신의 사진전을 알리기 위해서 배철수의 음악캠프 게스트로 출연했네요. 제가 좋아하는 2명의 기타리스트, 비틀즈의 조지 해리슨과 에릭 클랩튼의 아내로 인생의 많은 시간을 보냈던 그녀,이제는 사진 작가의 삶을 살고 있네요. 모델일을 하면서 사진과 친해진 덕분이라고 합니다.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었어요. 패티 보이드가 모델에 데뷔한 계기가 미용실 원장님의 추천이었다고 해요.한국이나 외국이나 원장님의 눈은 날카로웠나 봅니다. 그리고 비틀즈가 인도의 철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 게 자신 때문이었다고 하더라고요.지금껏 저는 조지 해리슨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순간, 인터뷰 마지막에 배철수 씨가 '당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라고 물었는데패티 보이..

지구별의 악마들

가끔 내가 사는 세상이 너무나 악랄해서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된다.머나먼 우주에는 악마들만 사는 별이 있는데 착한 일을 하는 악마들을 골라 우주에 던져버렸다. 이들은 자신이 악마였다는 기억조차 잊은 채 수만세기 동안 우주를 헤매다 지구에 정착한다.스스로 '사람' 혹은 '인간'이라고 부르며 산 것이 얼마나 됐을까- 본래에 내재돼 있던 악마다움이 고개를 들며 지구를 갉아먹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인류사-혹은 버려진 악마사- 속 총과 칼을 앞세운 전쟁은 줄었지만다른 이름으로 우리는 죽고 죽임을 당하고 있진 않나- 2017.3.28.화나쁜 생각

세상은 달가닥 2017.03.28

기다린 보람이 있다 - 2017년의 존 월

지난해 농구화를 새로 구매하려고 아울렛 매장에 갔더니 존 월 1 이 있더라.처음 나왔을 때 눈여겨 본 신발인데다 존 월에 대한 인상도 나쁘지 않았기에 싼 가격에 겟!그 뒤로 존 월 선수를 몰래 몰래 응원하고 있다.(피닉스 선즈 팬의 자존심...) 지난해만 해도 존 월은 미드레인지 점퍼가 없어 슬픈, 준수하긴 하지만 리그를 대표하기에는 어딘지 부족한 포인트가드라는 느낌이 강했다.뭐 최근의 NBA 코트 위에는 스테픈 커리, 웨스트브룩, 카이리 어빙 같은 엄청난 득점력과 파생력을 가진 포인트가드가 뛰고 있으니.. 그런데 이번 시즌의 존 월은 한 단계 성장한 선수가 되었다. 선패스 마인드를 갖춘 웨스트브룩이랄까- 미드레인지 점퍼도 몰라보게 좋아졌고 그덕에 좋았던 돌파는 더욱 빛을 내고 있다. 오늘 클리블랜드 캐..

어쩌다 운동 2017.03.27

과열

# Com 회사 컴퓨터가 이유없이 꺼졌다. 친절한 노트북 씨가 이유없이 꺼질 이유가 없는데 하면서 보니, 과열 때문인 듯 하다. 파워 부위가 몹시 뜨거워져, 스스로 전원을 차단한 듯 보였다. 기다리지 못하고 다시 전원을 눌러 오류난 아웃룩이 다시 실행되기를 기다린다. # I 야근. 그리고 또 야근. 이어지는 늦은 업무에 휴식하는 법을 잃어버리는 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