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냉장고에 간 돼지고기가 있어 동그랑땡을 만들었습니다.내공의 부족으로 '검색형 요리사'인 저는 인터넷을 통해 유명 블로거의 레시피를 참고했죠. 돼지고기에 맛술 조금, 간장 조금, 소금 소금, 후추 조금을 넣고 재우는 사이애호박, 가지, 파프리카, 당근, 파를 다진후 이 모두를 달걀 1개와 밀가루 2스푼을 섞었습니다.그런데 아무리 쳐대도 원하는 만큼의 끈기가 생기지 않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반죽을 고이고이 모셔가며 밀가루에 묻히고달걀물에 살짝 담갔다가... 으어어... 모양이 무너져라고 외치며(실제로 그것이 일어났습니다.)후라이팬에 급하게 옮겨 모양을 잡아가며 구웠습니다. 반죽은 총 10개 정도를 만들었는데 4개 가량을 구웠을 때 이건 아니다 싶더라고요.밀가루 밭을 구르며 조금씩 모양새가 무너진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