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32

야근 택시 잡기

어제 야근하다가 12시 30분쯤 회사 나와서 집에까지 걸어가는데(약 30분 걸리지만 청계천 + 광화문 끼어있어서 걷기 좋은) 시간이 시간인지라 수많은 직장인들이 지나가는 택시들을 향해 러브콜 中 그 중에 이상한 광경을 목격했는데, 여성 혼자 택시를 잡고 있었는데 뭔가 불안한 눈치 그리고 약 30m 떨어진 거리에서 남자 한 명이 여성을 주시하고 있는 것- 택시를 잡지 못한 여성은 계속 걸어가면서 택시 잡기 시도 그 남자는 그 여성을 간격을 유지하며 쫓아가는거다, 뛰어서 쫓는 게 아니라 그 간격을 유지하면서 은근히 걸어가는- 여성분은 계속 뒤를 돌아보면서 그 남자가 쫓아오는지 안 쫓아오는지 보고 택시 잡기 시도- 순간 나는 저 남자 이상하다는 생각부터 둘이 싸운 커플인가? 라는 생각까지 오만가지 생각이 듬 ..

삶은 살살 2012.06.01

브랜딩 포지셔닝 타겟팅

오늘 특강을 들으면서 일하면서 알게 모르게 써대는 영어 단어들에도 미묘한 의미 차이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된다. Philosophy, Mission, Vision 어찌보면 엇비슷한 단어들을 적확하게 구사할 수 있으려면 각 단어들에 대한 개념도 명확하게 한다는 것! 개념, 컨셉은 멋진 용어, 멋진 표현이 아니라 명확하고, 쉽고, 오해없는 것이어야 하며, 그 컨셉이 잘 만들어지면 그에 따른 실행할 것들이 줄줄이 소시지로 따라 오게 된다는 것! 궁금했던 것은 제품 하나에 대한 컨셉 잡기와 회사의 이미지 컨셉을 잡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점!

<나는 꼼수다>는 불편하다

시사인의 기사를 통해 정리된 김어준 총수의 발언을 보면 가장 공감하는 부분은 "우리 인간은 언제나 타자를 대상화한다"는 대목이다. 어째서인지 모르겠지만 나 또한 나와 피부색이 다른 사람을, 장애가 있는 사람을, 정신이 이상한 사람들 대상화해서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여성이란 존재에 대해서도 말이다. 물론 그런 나의 시선이 대상을 타자화시킴으로써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최대한 나의 시선을 감추려고 할 때가 많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쉽게 말하면 머리 속으로 즉각적으로 떠오르는 생각들을 그대로 뱉어내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쟤는 왜 피부가 까맣지? 왜 듣질 못하지?"하는 생각들... 그리고 그런 생각들에서 출발하여 가지를 뻗는 불편한 상상들... 최근 들어 논란이 되고 있..

세상은 달가닥 2012.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