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때로는 여행

추석 연휴 700km 달리다-

정계피 2013. 9. 24. 21:42

7월 말에 산 차-

이제 두 달 됐는데 키로수로 따지니 거의 2,000km를 탔습니다.

 

한 달에 1,000km 정도인데, 따지고보면 추석 연휴 때 의정부 - 서울 왕복 해주었으니,

그 외에는 거의 안 탄 거라 봐도 될 듯 하고 ^-^;;

 

지금 생각해보면 차가 갖고 싶기보다는 운전을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운전을 잘 하고 싶다 -> 자주 운전을 해봐야한다 -> 내 차가 있어야 한다. 이런 욕구가 이어지며 구매 ^-^

 

그리고 언제 아이가 생길 지 모르는 러브러브 신혼이니,

미리 연습해둬서 나쁠 것 없다는 생각도 있었고요.

 

워낙 성격이 제 물건 소중히 쓰는 스타일이라,

큰 돈(?) 안 주고 산 중고차지만 열심히 닦고, 기름칠 하고, 정비해주니

그래도 몇 년 사귄 친구처럼 소중하게 생각되네요.

 

그래도 운전을 할 줄 알게 되니,

회사차 그랜드 카니발도 종종 쓰게 되고,

할 줄 아는 게 하나 더 늘었다는 느낌이 나쁘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