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자습이 일찍 끝나는 날이면 집에서 몇 정거장 떨어진 신나라레코드 에서 내려 한참을 구경하다 걸어서 집에 가곤 했죠.
용돈이 궁했던 관계로 테이프 하나 사는 것도 참 망설여야 했었는데요, 배철수의 음악캠프 등 라디오 방송이나 몇 안 되는 팝음악 프로그램을 보다 정말 좋은 곡이 있으면 하나씩 사모으곤 했습니다. 핫뮤직이나 팝(이름 생각 안남) 잡지를 보다 평이 좋은 음반이 있으면,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밴드의 음...악이라도 구매 리스트에 오르곤 했죠.(인터넷 없던 시절;;)
R.E.M.의 'Everybody Hurts'는 라디오에서 처음 들었던 곡인데, TV에서 우연히 뮤직비디오를 보고 어린 나이에도 상당한 감동을 받았더랬죠. 그 길로 레코드샵에 가서 주황색 표지의 R.E.M. 베스트 앨범을 사서 한참이나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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